제주시, 회천동에 ‘제주에코체험센터’ 조성키로
올해부터 제주시 회천동 환경사업소 인근에 환경을 주제로 한 종합적인 환경·생태체험단지가 조성돼 친환경교육의 장이자 생태관광지로써 상당히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비 28억7천만원을 들여 회천동 환경사업소 주변의 각종 환경시설과 인근 휴양·숙박시설을 기반으로 한 ‘제주에코(ECO)체험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회천동 환경사업소내에는 현재 쓰레기소각장·위생매립장·음식물쓰레기자원화센터를 비롯해 재활용선별센터·자원재생공사·건축폐기물재활용업체·폐타이어재활용업체 등 다양한 환경관련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또 환경사업소 인근에는 청소년야영장·유스호스텔·콘도·노루생태공원·절물휴양림 등 각종 휴양·숙박시설도 갖춰져 있다.
시는 이같은 입지적 여건을 감안, 종합적인 환경체험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할 경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환경교육단지이면서 혐오시설이란 인식을 불식시킨 생태관광지로써의 인식제고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환경체험센터조성사업으로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1천5백여평방m 규모의 지구환경체험관을 짓는 한편 야외체험 학습장으로써의 자연체험관, 환경사업소∼유스호스텔∼절물휴양림을 잇는 생태통로(2km)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환경관리과 김양보과장은 “점차 수학여행이나 단체관광이 체험위주로 바뀌는 추세에서 회천동 환경체험센터는 ‘생태관광’의 한 패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한국환경연수원조성사업 유치도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기자 ghkim@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