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4남매 신속구조 윤태완·채은지씨 해경청장 감사장

“살려주세요” 4남매 신속구조 윤태완·채은지씨 해경청장 감사장
  • 입력 : 2025. 08.14(목) 15:52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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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채은지씨, 박상춘 제주해경청장, 윤태완씨.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바다에 빠진 4남매를 신속하게 구조한 해양재난구조대원 2명이 해경청창 감사장을 받았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해경서 해양재난구조대원 윤태완(30대·남)씨와 채은지(20대·여)씨에게 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인근 레저업체 강사로 지난 9일 오후 4시 50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흥해변 인근 해상에서 물에 빠진 4남매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변에서는 4남매 중 막내(7·남)가 물 위에 떠 있는 공을 주우려다 수심이 깊은 곳에 빠졌고, 이 모습을 본 3남매가 구조에 나섰다 모두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이 들려오자 윤씨는 수상오토바이를 이용해 2명을, 채씨는 맨몸 수영으로 1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1명은 자력으로 출수했다.

4남매 중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윤씨와 채씨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저희처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춘 제주해경청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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