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시 냉탕 온탕 '오락가락'

어제 제주시 냉탕 온탕 '오락가락'
  • 입력 : 2013. 04.15(월) 16:4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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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기온 7.3℃ 최고기온 26.4℃ 일교차 19.1
건조주의보 속 바람 강하게 불어 매우 건조


아침 최저기온 7.3℃, 낮 최고기온 26.4℃. 15일 제주시지역 기온 분포다. 무려 19.1℃의 일교차를 보였다. 평년에 비해 아침 최저기온은 2.4℃ 낮고, 최고기온은 9.2℃나 높았다.

이날 제주지방은 남해상에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제주지방은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시민들은 아침에는 다소 쌀쌀한 기운을, 낮에는 후텁지근한 느낌을 받은 하루가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풍향이 북동에서 남서로 변하고, 제주도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한라산을 넘어 하강기류로 내려오면서 일시적으로 제주시 지역이 따뜻하고 건조한 바

람이 강하게 불었으며, 낮 기온을 끌어올려 고온 현상을 보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또 오늘(15일) 제주시지역의 최고기온 26.4℃ 올들어 두번째 높은 기온이다.

이러한 바람(푄현상)은 계속해서 높은 기온을 보이다가 일몰후 점차 낮아지겠으나 내일(16일)도 일시적으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귀포시지역은 아침 최저 10.2℃, 낮 최고 19.9℃를 기록했다.

내일(16일)은 일본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돼 시설물관리에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아울러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여 농작물 및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여 포근한 날씨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해상에는 오늘과 내일(16일)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며, 내일은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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