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생분해멀칭비닐 재배로 탄소중립 실천

[열린마당] 생분해멀칭비닐 재배로 탄소중립 실천
  • 입력 : 2022. 01.17(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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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 의하면 전국 영농폐기물 발생량은 2019년 31만153t, 2020년 30만7159t으로 매년 30만t 이상 발생한다. 대부분 영농폐비닐이다.

비닐을 제거하는데 인부임이 많이 소요되는데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력 감소로 밭작물 농작업 인부임이 2020년 7만5000원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9만5000원으로 상승해 농가 경영비가 가중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분해비닐이다. 생분해비닐은 옥수수나 사탕수수 식물에서 전분을 추출해 만든 친환경 수지로 6개월에서 1년 사이 자연분해되는데 옥수수, 단호박, 봄감자, 생강, 땅콩 등 봄작목에 이용이 가능하다.

봄작목 수확 후 비닐 제거 시기가 주로 6~7월인데 이때는 무더운 날씨로 힘든 노력이 필요하지만 생분해비닐을 이용하면 비닐을 제거할 필요없이 한 번의 경운작업만으로 가능하다.

또한 봄감자와 생강 종서를 심은 후 생분해비닐을 피복하면 순이 스스로 생분해비닐을 뚫고 나오므로 2~3회에 걸쳐 비닐을 뚫을 필요성도 없게 된다.

다만 지금은 생분해멀칭비닐 단가가 일반멀칭비닐에 비해 약 2.5배 높아서 농가가 선뜻 하기 어렵다. 하지만 농업인력 감소로 인건비가 급격히 상승하고 비닐 제거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으며 수확 후 폐비닐 처리 문제 등 환경문제를 고려하면 앞으로 생분해멀칭비닐을 이용 작물을 재배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고보성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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