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차 대유행 우려 전통시장도 긴장

코로나19 5차 대유행 우려 전통시장도 긴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향토오일장 분위기 한산
오미크론 가세로 연말연시 경제회복 반감 걱정
  • 입력 : 2021. 11.29(월) 17:3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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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말 방문객으로 북적였던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평일 주초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한산한 모습이다(사진 아래). 이날 열린 서귀포향토오일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속출하며 5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까지 가세하며 도내 전통시장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모처럼 살아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감될 수 있다는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29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으로 가득 찼던 지난 주말과는 달리 한산한 분위기다. 점심시간대지만 주초 평일이라 몇몇 가족단위 개별관광객들이 감귤이나 오메기떡 등을 구매하는 모습이 간간이 보이는 정도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A씨는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시장을 찾은 사람도 많고 물건도 많이 팔았는데, 오늘(29일)은 주초인 데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오미크론까지 겹치면서 손님이 떨어질까 걱정"이라며 "올해 내내 어려워 연말연시를 기대하고 있는데 별 탈 없이 빨리 지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의 분위기도 매일올레시장과 비슷했다.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분주해야 할 과일코너와 인기 있는 수산물코너를 찾는 고객은 몇몇에 불과했다. 상인들이 고객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나 실제 구매를 하는 사례는 적었다.

위드 코로나 시행이 이뤄진 11월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22명을 포함해 602명에 이른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과 휴일을 포함 지난 3일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대비 30%가량 늘었다. 일별로는 ▷26일 4만2288명(3만4466명, 전년대비 22.7% 증가) ▷27일 4만330명(3만1564명, 27.8%) ▷28일 3만8510명(2만8242명, 36.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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