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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문화광장 저류지 동홍천 상류로 위치 변경 고심
예산 추가 부담·도심속 시설 이유 등 종합 검토
동홍천 상류 공유지 활용… 내년 용역결과 주목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1. 11.24. 14: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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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원도심을 문화벨트의 중심축으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문화광장 조성사업. 시는 당초 문화광장 내에 저류지 조성을 계획했으나 용역과정에서 장소 변경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2025년 완공 예정인 문화광장 내에 설치하려던 동홍지구 우수저류지에 대해 동홍천 상류지역으로의 장소 변경을 고심하고 있다. 저류지 효과를 높이고 예산 절감은 물론 다중이용시설인 도심속 문화광장 내에 저류지가 위치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동홍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2만1000㎥ 규모로 동홍천 복개구간(213m)의 통수능력 부족으로 하천범람 등 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구도심의 재해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시는 올해 10억을 투입해 실시설계용역을 진행중이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221억원(국비 50%)이며, 저류시설 위치는 시가 문화광장을 조성중인 옛 서귀포시민회관 일원이다.

시는 당초 도심지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회관 내 지하 저류지를 활용한 공간계획을 오픈저류지 형태로 건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저류지의 효과적 측면과 지하 터파기 토목공사 등에 따른 예산 추가에 대한 부담 해소, 그리고 다중이용시설인 문화광장 내에 박스형 저류지가 위치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 위치 변경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이뤄지고 있는 용역과정에서 최근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도심지에 저류지 설치에 따른 사업비가 당초 예산보다 많은 380억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저류지의 효과도 높이기 위해 동홍천 1㎞ 상류쪽으로 장소 변경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장소 변경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내년도 최종 용역결과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20년 행안부의 '2021년 신규 우수저류시설 사업' 공모에 신청해 선정되며 국비 110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해 6월과 12월에 각각 옛 서귀포소방서와 시민회관 등을 차례로 철거했고, 내년 4월 마무리되는 용역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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