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부터 국감.. 제주 현안 점검한다

10월1일부터 국감.. 제주 현안 점검한다
26일까지 3주간 진행.. 4·3 배보상 해상운송비 등 추궁
제주 국회의원들 정무위.행안위.농해수위서 국감 나서
  • 입력 : 2021. 09.23(목) 08:45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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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

다음달 1일부터 3주간 2021년도 국정감사가 실시되는 가운데 제주 주요 현안도 집중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최근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 국감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감에서는 각 상임위별로 소관 기관의 예산집행사항, 올해 주요정책 및 사업의 추진사항, 2022년도 예산안심사 관련 사항 등을 살펴보게 된다.

제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듣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기회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22일 통화에서 "이번 국감에서는 제주 현안을 우선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제주 4·3 배보상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하고, 선거구 획정 등 제주특별자치도 개정안의 방향성을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위는 제주4·3과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사항을 총괄하는 국무조정실·국무총리실 소관 상임위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감은 내달 1일과 20일 실시된다.

송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전 국정감사가 실시되는 만큼 제주도 주요 정책에 대한 예산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송 의원은 "환경자원순환센터, 분산에너지특구, 도두하수처리장, 제주 제2공항 문제도 다룰 것"이라며 "금융위원회 국감에서는 제주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 지원 문제를 질의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도 행정안전부 소관 국감에서 제주4·3 등 제주 관련 현안에 대한 질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행안위는 지난해 제주도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 바 있어 올해는 지자체 국감에 제주도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농산물 해상운송비와 농작물재해보험, 해양쓰레기,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감은 5일과 21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한 국감은 14일에 실시된다. 국토부 국감에서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정부의 추가 입장이 나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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