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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있어요"… 곶자왈 조난자 '드론'이 발견
2일 60대 관광객 화순 곶자왈서 조난
수색견 투입에도 깊은 숲에 발견 난항
드론 띄운지 23분 만에 발견해 구조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1. 08.04. 1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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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드론팀이 찍은 조난자 모습.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한여름 제주 곶자왈에서 길을 잃은 60대 관광객이 경찰 드론에 의해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1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곶자왈에서 관광객 정모(68)씨가 119에 전화를 걸어 "화순 곶자왈인데요"라고 말한 뒤 전화가 끊겼다. 이어 정씨의 휴대전화까지 꺼지면서 경찰과 소방은 수색견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깊은 숲을 자랑하는 곶자왈의 특성 때문에 정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3일 오전 7시54분쯤 제주경찰청 드론팀에 수색을 요청했고, 드론팀이 드론을 띄워 수색한 지 23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50분쯤 화순 영농 폐기물 집하장 서측에서 쪼그려 앉아 있는 정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정씨는 상공에 떠 있는 드론을 목격, 손을 흔드는 등 구조요청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화순 곶자왈 탐방 중 길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발견 당시 건강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귀가 조치됐다.

한편 제주경찰청 정보화장비과 산하에 있는 드론팀은 지난해 2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훈련과 장비 구입 등의 절차를 걸쳐 같은해 6월 본격 운영에 돌입했고, 현재까지 17건의 수색 등 현장에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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