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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지 방역 인력 예산 받고 절반만 채용
제주도 목표 대비 채용률 52% 불과
道 "채용 공고 냈는데 지원자 없어"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1. 07.22. 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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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급 방역. 한라일보DB

코로나19 긴급 방역. 한라일보DB

제주도 관광지 방역 인력으로 38명을 채용하겠다며 지난해 국비 지원을 받고도 20명만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해 9월 주요관광지 방역·관리 인력으로 38명을 채용하고 싶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 2억9100만원을 신청해 지원 받은 뒤 지난해 13명, 올해 7명 등 20명을 채용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이후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과 관광업계 일자리 극복을 위해 전국 주요관광에 방역 인력을 배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지자체가 관광지 방역 인력 수요를 조사해 국비 지원을 신청하면 문체부가 예산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제주도의 관광지 방역 인력 채용률은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도 낮은 수준이었다. 서울·인천·울산·세종·강원·경북·경남 등 대부분 지자체는 계획에 맞게 전원 채용했으며, 부산·대구·광주·경기 등 은 목표 대비 80% 가량을 채용했다. 반면 제주의 목표 대비 채용률은 52%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도 관계자는 "관광지 방역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드물었다"면서 "공영관광지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관광지 방역 인력 채용을 민간 관광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한 국내 관광객으로 제주는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도심 인프라 대비 많은 관광객으로 전염병 유행시 방역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방역인력 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민은 청정 관광도시의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국민의 휴식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방역 조치에 애쓰고 있다"면서 "정부·지자체간 소통으로 안심 관광을 위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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