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일 하루 최다 34명 신규 확진 '방역 초비상'

제주 20일 하루 최다 34명 신규 확진 '방역 초비상'
거리두기 격상에도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양성 판정
  • 입력 : 2021. 07.20(화) 22:5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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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추이가 심상치 않다.

 방역당국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누적확진자는 1530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1일 확진자로는 최다 수치다. 지금까지는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12월 22일 32명이 가장 많은 수치였고 지난 8일 3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 두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후 5시까지 16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는데 4시간사이에 갑절이상 확진자가 늘었다. 자정까지 3시간 정도 남아있는 만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확진자 추이는 세갈래다. 먼저 제주시 워터파크·괌 휴흥주점과 파티24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공개된 PC방 두 곳(대정읍 고스트캐슬피시방-삼도1동 황제피시방)이다.

 이와함께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한림공고 집단감염도 우려스러운 상태다. 첫 감염 이후 관련 확진자가 7명이 나왔고 이들 확진자가 방학을 맞아 다른 학교 학생들과 펜션에 집단 투숙한 사실이 확인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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