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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커스] 천장 뚫린 제주 집값..상실감만 커진다
민간아파트 최고가 분양에 재건축 기대감에 들썩
3~4월 연동서 분양한 2개 민간아파트 28% 전매
'시행사 멋대로' 차단 위한 분양가상한제 등 필요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1. 07.20. 17: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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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제주지역 집값이 끝간데 없이 폭등하며 무주택자와 젊은층의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제주에서 연봉 3000만~4000만원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한 푼도 쓰지 않고 20년을 모아야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게 정상적인 시장이냐?"고 묻는다. 전국적으로도 손꼽힐만큼 급등한 제주 집값에도 정부든 제주도든 누구 하나 책임지거나 대책을 찾아볼 수 없어서다.

 ▶감당할 수 없는 집값 폭등=제주는 전국에서 강원과 함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두 곳 중 한 곳이다. 이로 인해 작년 12월쯤부터 투기 위주의 여윳돈이 제주로 몰리며 집값이 2년쯤 지속하던 소폭의 하락세를 접고 급상승하고 있다. 때마침 올 3~4월엔 제주에서 몇년동안 뜸했던 민간아파트가 2곳에서 분양했는데 시장의 상승 흐름을 타고 전용면적 83~84㎡ 기준 최고가가 각각 6억7000만원대와 9억4000만원대라는 도내 역대 최고가로 불붙은 시장에 기름을 끼얹었다. '주변 아파트 시세가 오르니 우리집도 당연히 오르겠지' 하는 인식에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던 것을 거둬들이며 아파트 매물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고, 사겠다는 이들도 거의 없다고 부동산업계는 귀뜸한다.

 ▶최고 분양가 아파트 28%는 이미 전매=지난 3월 청약이 이뤄진 제주시 연동 한일베라체 더 퍼스트는 분양한 112세대 중 현재까지 27.7%(31세대)가 전매됐다. 바로 인근에서 4월 청약 접수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는 2개 단지 204세대 중 28.4%(58세대)가 전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전매는 몸값을 더욱 높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확인 결과 전매된 이들 아파트는 세대당 적게는 2000만원 안팎, 많게는 세대당 5000만~60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결과적으로 청약에 나선 이들 중엔 실수요 목적보다는 웃돈을 노린 이들이 적잖았다는 얘기다.

 고분양가 신규 아파트는 주변 시세를 삽시간에 끌어올리고 있다. 제주시 아라동 아라아이파크는 전용 84㎡가 올 6월에 7억9500만원까지 거래됐다. 1년 전보다 2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작년 6월 6억3000만원에 거래됐던 연동 대림이편한세상 2차 84㎡는 올해 6월 9억500만원까지 거래됐다. 5월 7억9000만원에서 한 달 새 1억원 넘게 급등했다.

 ▶재건축 기대감에 '부르는 게 값?'=현재 제주 아파트시장은 설상가상인 격이다. 단지형에 대한 실수요층의 수요가 여전한 상황에서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제주시 이도주공3단지 전용면적 39㎡는 지난 6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19년 6월 3억원대, 2020년 6월 3억7000만~4억10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2년 새 값이 갑절 뛰었다.

 이처럼 주거공간에서 투기 수단으로 변질된 제주 집값을 잡으려면 시행사가 맘대로 분양가를 매길 수 없도록 분양원가 공개와 득실이 있을 수 있지만 분양가상한제 도입, 제주처럼 가격 급등시 민간아파트도 전매제한을 강화하는 방안 등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는 1세대만 높은 가격에 거래되더라도 해당 아파트 시세에 즉시 반영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제주 집값 급등은 정부의 전국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에서 출발해 올 봄 9억원대의 민간 아파트 등장, 재건축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때문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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