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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감소 해녀 신규양성 시책 효과 볼까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 52명 최종 선정
초기 정착금 1인당 30만원씩 3년간 지원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21. 05.03. 15: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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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등으로 매년 해녀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지원폭 확대에도 기대만큼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제주시는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 52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올해부터는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직업양성반의 지원폭을 50세 미만에서 60세 미만으로 확대 희망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총 50여명 모집에 221명(도내 144명·도외 77명) 지원으로 4.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종 선정된 직업양성반 21명과 입문양성과정반 31명은 오는 9일 입학식을 거쳐 8월말까지 약 3개월간 전문 직업해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받고 어촌계에 가입하게 된다.

시는 또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어촌계 가입비(만 60세 미만 1인당 최대 100만원) 지원과 만 40세 미만을 대상으로 신규 해녀 초기 정착금 1인당 30만원씩 3년간 지원하는 등 지원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수풀 해녀학교 졸업생 722명 중 어촌계 가입 인원은 30명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는 한수풀해녀학교 직업양성반 졸업인원 18명 중 8명이 어촌계에 가입했다. 한수풀 해녀학교가 해녀등용문으로서 역할을 하고는 있으나 한편에서는 어촌계 가입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는 올해 해녀학교 졸업생 중 신규 해녀 어촌계 가입인원은 1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신규 해녀 양성 등을 위해 올해 처음 수산공익직접지불제 사업의 하나로 경영이양직접지불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영이양 직불제 사업은 만 65세 이상부터 만 75세 미만 어촌계원을 대상으로 한다. 직불금 신청일 직전 10년 이상 어업을 해온 어촌계원이 만 55세 이하 어업인에게 어촌계원의 자격을 넘기면 연간 최소 120만원에서 최대 1440만원까지 일정액의 직불금을 지급하게 된다.

제주 해녀는 매년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현직 해녀는 총 36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3820명보다 207명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중단했던 물질을 재개하거나 해녀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이 물질에 나선 해녀가 30명으로 집계됐지만 고령화와 질병으로 인해 조업을 포기하거나 사망한 해녀 수가 237명에 달해 전체 해녀 수 감소가 이어졌다.

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올해는 해녀학교 졸업생 가운데 10명을 신규해녀 어촌계 가입인원으로 설정했다"며 "신규 해녀 양성과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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