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중소기업 경기 3월도 어둡다

제주지역 중소기업 경기 3월도 어둡다
중소기업중앙회,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지속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상승세 주춤
  • 입력 : 2021. 03.02(화) 17:1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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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지역내 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제주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1.7로 전월대비 3.7%p 하락했다. 이는 지속적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인 거리두기 여파로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지역 SBHI는 지난해 12월 97.5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올해 1월에는 63.4로 급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들자 제주지역 SBHI는 전월대비 2p상승한 65.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여파로 3월에는 61.7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전망을 업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은 전기 장비 부문이 하락세를 보여 5.6%p 하락한 57.7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은 종합 건설업, 임대업 부문이 하락해 전월대비 2.0%p 하락한 64.7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은 고용수준을 제외한 항목 생산(63.3→57.7), 내수판매(67.9→60.0), 영업이익(64.1→58.3), 자금사정(67.9→60.0)이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전월대비 10.0%p 하락한 56.7으로, 제조업은 5.6%p 하락한 57.7으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12.9%p 하락한 55.9로 조사됐다.

 반면 제주지역 소상공인시장과 전통시장 경기 전망 기대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제주지역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는 37.5로 전월(37.5)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 43.8에 비해 낮은 수치다. 그러나 3월 BSI 전망은 81.9를 기록해 전월(66.3) 대비 15.6 상승, 경기 회복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전통시장 체감지수는 전월(27.7) 대비 20.2p 상승한 47.9를 기록했으며, 3월 전통시장 BSI 전망도 전월(68.1) 대비 소폭 상승한 6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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