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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아버지! 제주시 강 살아야 데쿠다”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03.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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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를 떠났던 친구들은 세월이 지나 나이가 들면서 고향인 서귀포로 돌아 오고 싶어한다. 그러나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침체돼 있는 경제와 빈약한 생활 인프라 등의 이유로 쉽사리 돌아오지 못하고 포기하고 만다.

이런 악순환은 아직도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는 지역 불균형 발전에서 기인된다. 그리고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는 이런 지역불균형 발전에 대한 서귀포시 지역주민들의 생각이 여실히 들어난 결과라 생각된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과 서귀포시를 비롯한 동부지역은 찬성이 많았으나 그 외 지역은 달랐다.

제2공항은 5조원 가까운 재원이 투입되는 제주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서귀포시민은 이로 인한 막대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해 왔다.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는 3조9619억 원(전국 6조726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7960억 원(전국 2조7498억 원)이며, 고용효과는 3만7960명(전국 4만9619명), 취업유발효과는 3만9784명(전국 5만6326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2공항이 제주의 균형발전과 미래세대의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될 것이란 기대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는 서귀포시민의 찬성인 입장과는 다르게 나왔다.

서귀포시민들은 지금보다 좋은 교육환경과 교통시설,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고 싶어하고 누릴 권리가 있다. 하지만 지난 여론조사에 나타났듯이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민간의 서로의 입장 차이로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서귀포시민만이 불이익을 당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요즘들어 서귀포시의 우회도로 개설사업이나 제2공항 등 개발사업이 있을 때마다 주민들간의 입장차이로 인해 제동이 걸리는 것만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고권필 서귀포시연합청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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