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성산포항 면세점 5년 만에 재개점

제주관광공사 성산포항 면세점 5년 만에 재개점
홍삼·주류·담배·향수·가방·선글라스 등
선호도 높은 상품 위주로 매장 꾸려
  • 입력 : 2020. 08.06(목) 15:37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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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재개점하는 제주관광공사의 성산포항 면세점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지난 2015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제주 성산포항 면세점이 5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제주관광공사는 성산포항과 전라남도 고흥군 녹동항을 잇는 카페리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가 지난달 취항함에 따라 면세점 시설공사·매장 조성 등 제반 준비를 마무리하고 7일부터 면세점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성산포항 면세점을 매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163.20㎡(49평)로 조성하는 등 이전 시설(133.44㎡·40평)보다 넓고 쾌적한 인테리어를 적용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면세상품의 대표 품목인 홍삼, 주류, 담배 등을 중점 상품으로 하되 향수와 가방, 선글라스 등 선호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매장을 꾸릴 계획이다. 또한 성산읍 등 지역과 함께 하는 쇼핑 인프라 기능에도 충실함으로써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도 전개할 예정이다.

 성산포항 면세점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별도의 재개점 기념행사 없이 7일부터 곧바로 영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성산포항에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관광공사 면세점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공헌 등 공적 기능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성산포항 지정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2015년 10월 전남 장흥과 제주 성산 구간을 잇던 오렌지호가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면세점 영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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