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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공의·의사도 순차척 파업 동참 결정
제주대병원 84명 중 72명 파업 성명 서명
7일 연차 소진 통해 진료 거부 돌입 할 듯
도 의사회, 오는 14일 파업 동참 지침 공지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0. 08.04. 1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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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의사와 전공의(전문의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레지던트 또는 인턴)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순차적으로 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진료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4일 오후 성명을 발표해 "현재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정책은 본래의 취지인 지역·공공·필수의료 활성화가 아닌 왜곡된 의료를 더 왜곡시키고, 건강보험 재정을 고갈시키는 자승자박 정책"이라며 "잘못된 정책과 그것이 불러올 암울한 미래를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전국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에 임하는 것을 너그러이 양해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예고한대로 오는 7일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 성명서에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전공의 84명 중 72명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주대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종합병원의 전공의 명단은 이 성명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도내 의료계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전공의 140여명이 7곳 종합병원에서 수련 받고 있다. 이중 제주대병원 전공의가 8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한라병원 전공의가 37명으로 뒤를 잇는다.

 전공의는 평소 대학병원 교수들의 진료에 앞서 환자들을 사전 진료하거나 입원 중인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일을 맡고 있어 이들이 파업할 경우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대병원 전공의들은 오는 7일 연차를 쓰는 방법으로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역 의사들도 파업을 예고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에 소속한 제주도의사회는 이날 오후 '오는 14일로 예정된 파업에 동참하라'는 협회 측의 지침을 전달 받아, 이 지침을 도내 의사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의사회에는 동네의원 400여곳과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13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제주도의사회 관계자는 "파업 참여는 의사 개개인이 결정할 사항이라 구체적인 파업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단 입원 환자들을 진료하는 종합병원 의사보다는 외래 진료를 하는 동네의원들 중심으로 집단 휴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5일 열리는 17개 시·도 보건복지국 국장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7개 시도 회의에서 의료 공백을 최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이 나올 것"이라며 "다만 실제 파업이 이뤄지더라도 응급실, 분만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유지업무에 대해선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각 병원 측이 대체 인력을 투입할 것이기 때문에 우려하던 수준의 의료 대란까지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의사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거대한 비효율을 만들고 불공정 산실이 될 공공의료대학 설립계획과 필수의료 급여화 우선원칙을 위반한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등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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