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19일 밤 제주 가장 근접

태풍 '다나스' 19일 밤 제주 가장 근접
20일 오전중 전남 여수지방 상륙 예상
소형급 유지.. 태풍 중심 24m/s 강풍
  • 입력 : 2019. 07.18(목) 10:3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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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예상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가 19일 밤에 제주에 가장 근접해 피해가 우려된다.

'다나스'는 18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0hPa의 소형급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9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중심에서는 초속 24m의 강풍이 불고 있다.

'다나스'는 19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50km 부근까지 올라온 후 한반도로 방향을 틀어 19일 오후 9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0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9일 밤에서 20일 새벽사이에 제주 북서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전 전남 여수로 상륙할 전망이다.

'다나스'는 대만 인근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강도가 세지고 속도가 조금 느려졌다. 17일 오후만 해도 '다나스'는 남부 내륙을 관통하기보다는 남해를 지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예상 진로가 좀 더 북쪽으로 치우치게 됐다.

이에 따라 19일 낮부터 제주지방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부터는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여행정보를 확인하고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정확한 경로와는 상관없이) 다나스에 의해 유입되는 많은 열대 수증기로 인해 19∼22일 많은 장맛비가 변칙적으로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19일까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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