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자산이다.
2023-10-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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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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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의 보물 갯벌을 보호하자! 3~5명의 참가자들의 팀을 이뤄 철새 탐조 능력을 겨루며 생태계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는 제주도 탐조대회가 21일 성산읍 연안습지 오조리 마을에서 열렸다. 탐조란 그저 레저의 한 종류가 아니라, 인간이 자연에 접속하는 하나의 통로가 된다. 어떤 사람들은 새 보러 간다고 하면 뜨악한 눈빛으로 “새를 왜?”하고 묻는다. 새를 보호하자고 하면 그깟 새가 뭐라고, 돈이 나오나, 쌀이 나오나 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돈이 나온다. “환경에 이로운 일은 돈이 되고 경제 활성화가 된다. 작지만 세계에서 존경받는 친환경 도시가 될 것이다.” 일본의 황새도시 도요오카 시장의 말이다. 오조리는 지질트레일 코스로 육계사주가 발달해 사주를 따라 모래사장이 있어 물새들이 먹이를 찾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이곳을 찾는 새로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 황새, 매와 고니, 흑기 러기, 항라머리검독수리 등 총 196종의 새들이 관찰되고 있는데, 겨울 철새가 83종으로 가장 많으며, 1년 내내 볼 수 있는 텃새 27종 등이 관찰되고 있다. 따라서 오조리 내수면에는 조개류와 해양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새들이 먹이를 찾는 데 안성맞춤이며, 드넓은 갈대밭과 해송 숲이 넓게 형성되어 있어 철새들이 천국이 라 할 수 있다. 새는 생태계 피라미드의 가장 위쪽에 있는 동물로, 이들의 개체 수가 줄면 그만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열정과 열의가 가득한 만큼, 습지와 새 그리고 제주의 미래를 내다보는 아이들의 현장 속에서 그들의 생각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좋은 세상을 바라는 것처럼 새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정말 새들이 사람들로부터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한 마을의 완전히 변화되기에 십 년은 조금 촉박하지만, 상상만으로 끝내기엔 오조리 마을은 너무 아까운 연안습지이다. 갯벌 규모도 적당하고 수려한 환경이 있으니 깨어 있는 지역주민 정신과 혁신적인 리더들, 공직자들의 열정이 합해진다면 오조리 연안습지의 변화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습지는 그 고유의 생물종과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형성되고 보존돼야 하는 것이 원칙이며, 개발을 위한 습지의 훼손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그 전에 잘 보전하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연안습지 보호지역을 넘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갯벌 보존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정책개발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이장 고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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