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친절의 기본이다
2022-10-21 13:13
김성봉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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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승의 널리 알려진 일화를 보면 집안의 노비 둘이 다투다가 그 중한 노비가 다른 노비가 잘못한 점을 고하자, 황희정승은 “네 말이 옳다”고 하고, 이어서 또 다른 노비가 와서 앞서 다녀간 노비의 잘못을 고하자“네 말도 옳다”고 말한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황희정승의 부인이“이쪽도 옳고 저쪽도 옳다고 하면 대체 어느 쪽이 틀렸다는 말씀입니까?” 하자“그 말도 옳소”라고 했다고 한다.

누구도 틀린 것은 없다.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라는 차이에서 발생할 뿐이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온전히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감하는 것이다. 누구나 옳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 이해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심지어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하는 말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자기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하는 말은 옳은 말 일지라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읍사무소에 방문하는 민원인이 자기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려고 각 사업 담당자와 상담한다. 상담하면서 지금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고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되면, 큰소리를 내고 행동도 과격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최선의 방안은“황희정승의 일화”에서 보듯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여 민원이 처한 상황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행정에서 조치 할 수 있는 방안을 민원인에게 차분히 설명하면, 그나마 민원인이 방문 목적을 완벽히 해결하지 못했을지라도 나름 상황을 이해하여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친절이란 서로 처한 상황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사소한 친절하나가 큰 결과을 가져올수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큰 기쁨이 될 수 있고 , 언제가는 나에게 행복으로 돌아 올 수 있는 것처럼 “친절은 사회를 함께 묶어주는 황금사슬이다”의 괴테의 명언을 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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