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이야'" 가 아닌 "나 하나'부터'"
2020-12-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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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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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고 남은 페트병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수거하지 않고 길바닥에 버린다고 쳐 봅시다. “어차피 길바닥에 버려도 누군가 알아서 나를 대신해서 분리수거해 주겠지. 나 하나쯤이야 이걸 분리수거 안 한다고 당장 이 길바닥이 어떻게 되겠어?”라고 생각하고, 내가 버린 게 아니라는 척 유유히 그 현장에서 내빼 버립니다. 그나마 그 사람 한 명“만” 그런 생각으로 그렇게 양심과 상식에 어긋난 짓을 하고 끝난다면 모릅니다. 그러나 만약, 그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그런 생각으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다고 가정한다면, 그 길바닥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혹은 대학 수업에서 5~6명이 협업하는 팀워크 과제를 부여받게 되었을 때, 그 팀에 “나 하나쯤이야 이 팀워크 과제에 대충 참여해도 되겠지. 설마 과제물 자체에 큰 영향이나 주겠어?”라는 꼼수로 대충 넘기려고 하는 사람이 1~2명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거기서 끝난다면 모르는데, 만약 그 팀워크 과제물을 맡게 된 모든 팀원들이 그런 생각과 꼼수로 과제물에 대충 협업하려고 한다면요? “세상을 갈아엎는다”는 개념이 듣기만 해서는 꽤 거창하게 들리기도 할 텐데요, 사실 세상을 갈아엎을 수 있는 행동은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시느냐가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갈아엎을 수도, 나쁜 방향으로 갈아엎을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제가 말씀드린 “나 하나쯤이야” 같은 생각이 세상을 나쁜 방향으로 갈아엎을 수 있는, 예상보다 훨씬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갈아엎을 수 있는 생각은 어떤 생각일까요? 그것은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바로 “나 하나‘부터’”입니다. 그리고 그 “나 하나부터”라는 생각이 모이고 모여서 길거리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줄이고, 팀워크 과제물 성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청정한 섬”에 산다는 제주특별자치도민들의 자부심과,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청정한 섬”이라는 관광객들의 인식의 근거이던 “청정 제주”가 최근 급증한 무단 투기 쓰레기와 사람들의 비양심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멈추고, “나 하나부터” 나서서 “청정 제주”와, 나아가 지구를 구하는 데 동참하도록 합시다. 제주대학교 2017102140 행정학과(夜) 양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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