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 기후변화라는 판도라 상자
2020-09-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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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훈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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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미국 서부의 초대형 산불, 중국 남부를 휩쓴 홍수, 한국 역대 최장기 장마, 시베리아 38도 폭염 등 지금 우리는 기후변화라는 판도라 상자를 조금씩 열고 있다. 기후란 일정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대기현상의 평균적인 상태를 나타낸다. 즉,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기후도 태양에너지 변동 등 자연현상에 의해 수십 또는 수백 년 정도의 긴 주기를 가지고 변한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인위적인 변화이다. 특히 지구평균온도 변화는 심각한데, 지난 1만년 동안 자연에 의해 4℃ 상승하였지만, 산업화 이후 인간에 의해 100년만에 1℃가 상승했다. 세계 기후과학자들은 여기서 1℃가 더 상승하면 우리 인류가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환경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경고한다. 기후변화가 무서운 이유는 무엇일까? 발생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전염병, 모든 것을 휩쓸고 가는 태풍. 정말 무서운 것들이지만 더 무서운 것이 식량위기이다. 전염병이든, 태풍이든 언젠가는 극복될 것이고 먹고 살 수는 있다. 하지만 더이상 먹을 게 없다? 이건 계산 불가능한 위험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온도에 따른 생산량의 변화는 섭씨 30도 이전에는 크지 않지만,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는 순간 급격하게 감소한다고 한다.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미래에는 작물 생산량 감소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세계인구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식량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국내 식량자급률 46.7%(2018년 기준)로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류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가장 먼저 위기를 맞을 수 있다.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희망'이었다. 우리 인간들이 갖가지 불행을 겪으면서도 살아갈 수 있는 건 바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급적 채식을 하는 일은 기후변화로 인한 현재의 불행속에서도 희망을 남겨두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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