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과 즐거움의 크기
2020-03-20 11:50
삼도1동 차무관 (Homepage : http://)
기고(세금과 즐거움의 크기).hwp ( size : 15.50 KB / download : 11 )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세금과 즐거움의 크기
<삼도1동주민센터 차무관>

소득이 있거나 재산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금을 낸다. 힘들게 일해서 번 소득에 대해 일부를 세금으로 납부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세금을 적게 납부할 방법을 찾고 심지어 탈세의 유혹에까지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세금에 대해 명확하게 알지 못하다보니 절세의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국가와 자치단체의 각종 사업에 대해 혈세를 낭비한다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이를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치인이다. 선거때가 되면 세금 감면과 지역발전 사업 공약이 우후준순 터져 나온다. 세금을 감면하면 국가 재정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더 많은 지출이 요구되는 사업을 할 수 있겠는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11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였다. 이번 추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10조3천억원의 적자 국채를 발행한다. 이는 일시적으로 재정적자가 늘어나지만 지금의 비상시국을 돌파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해직근로자등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피해극복을 지원하고, 침체된 경제 모멘텀을 다시 되살리는데 사용될 것이다.

세금은 국가의 존립과 발전,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한다. 하지만, 자신이 납부하는 것만큼은 예외로 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 이러한 심리를 뛰어넘어 세금 납부에 대한 존경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사회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상속세 폐지 반대운동이나 부자 증세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주도한 것은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 빌 게이츠 같은 최고 부유층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부자들이 세금을 적게 내면 중산층과 저 소득층이 세금을 더 많이 내야하며, 부(富가) 특정한 소수에게 편중되는 것이 심화되어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세금을 자신의 손실이 아닌 사회 공동체 관점에서 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즐거운 일도 혼자서 누릴 때보다 많은 사람과 같이 누릴 때 즐거움의 크기가 더욱더 커진다고 한다. 세금을 많이 내는 이에게 존경심과 박수를 보낼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No 제목 이름 날짜
2641 (주)제이피엠 사랑의 헌혈봉사  ×1 (주) 제이피엠 04-28
2640 [기고] 아동학대 No! 아동보호 Yes!  ×1 ×1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04-27
2639 기고문(5G 시대, 새로운 ‘청렴 5GO’)  ×1 ×1 고영길 04-24
2638 봄철 산불 예방은 나의 작은 관심으로부터  ×1 노형119센터 04-22
2637 [기고]인간은 지구에게 바이러스인 것일까?  ×1 이유정 04-22
2636 당신은 아이에게 ‘폭력’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1 비밀글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 04-20
2635 (기고)곶자왈 생태계서비스  ×1 김기조 04-18
2634 기고문(청렴한 제주! 우리가 모범이 되어야)  ×1 ×1 자치행정과 04-16
2633 봄철, 소각행위는 불법이다.  ×1 ×1 강성원 03-30
2632 2주간의 골든타임 '사회적 거리두기' 너나없다.  ×1 강인규 03-30
2631 [기고] 데이트 폭력, 피해신고가 생명을 지켜준다.  ×1 김문석 03-30
2630 기고문(코로나19 경험으로 되돌아보는 친절)  ×1 ×1 고영길 03-28
2629 (기고) 불법소각에 우리 자연과 농작물은 오염돼가고...  ×1 삼양동 03-24
2628 영논철 농기계안전, 교통사고 없는 행복한 제주 농촌  ×1 고기봉 03-22
> 세금과 즐거움의 크기  ×1 ×1 삼도1동 차무관 03-20
2626 (기고)깨끗한 자연을 위한 시작, 탄소포인트제 참여  ×1 ×1 양현주 03-16
2625 기고) 음주운전, 음주폭력, 아닌 지금은 코로나 종식위해 함께 뜻을 모울 때  ×1 김문석 03-14
2624 [기고] 내게 배정된 마스크, 양보합니다!  ×2 김양우 교수(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03-13
2623 [기고] 이호동 김건_안전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작은 손길  ×1 이호동 김건 03-13
2622 코로나19의 위기... 상생으로 극복하자!  ×1 농협 구례교육원 이은영교수 03-12
2621 불법소각에 대처하는 의용소방대장의 당부   ×1 ×1 남원남성의용소방대장 홍창보 03-11
2620 기고  ×1 ×1 비밀글 홍정민 03-10
2619 제주산림,IT 기술로 지킨다  ×1 고호영 03-06
2618 지키기 쉬운 5가지 '코로나19' 대응법  ×1 강인규 03-06
2617 코로나19 극복위한 안전문화 실천  ×1 ×1 위미여성의용소방대 대장 강미숙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