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폐기물 더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없을까?
2019-11-02 14:17
허가람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영농폐기물. 더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없을까?

최근 제주도의 환경오염에 대한 소식이 나날이 들려온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원인은 영농폐기물 실질적 처리의 곤란이라고 생각한다. 영농폐기물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 재배용 하우스나 비 가림용의 폐비닐, 폐농약병을 말한다.

농업인들은 영농폐기물 배출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농경지에 무단 방치하거나 노천 소각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로 인하여 농촌지역 토양 및 환경 오염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나아가 비닐하우스 등 화재로 이어져 농가의 경제 손실로 이어지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소식을 종종 듣고 있다.

제주도는 감귤로 유명한 만큼 감귤 밭이 많은 만큼 영농폐기물의 양 역시 많을 수밖에 없다. 물론 영농폐기물은 각 밭에서 나름대로 깨끗하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클린하우스에 가서 분리수거를 하는 것 정도이다. 영농폐기물 집하장이 있기는 하지만 버리는 과정이 까다롭다.

물론 젊은 세대는 인터넷을 이용하면 처리 방법을 알 수 있겠으나 감귤 밭을 경작하는 실질적인 세대는 어르신 세대이다. 인터넷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모르며 휴대 전화조차 사용 못 하시는 분도 계시다. 이런 분들 대다수는 어디에 영농폐기물 집하장이 있는지 모를 것이고 영농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모르실 것이다.

대부분 이동 수단이 오토바이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폐기물처리는 불가능하다. 물론 읍·면 사무소에서 상·하반기에 동네를 돌아다니며 영농폐기물을 수거해가기도 한다.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는 버려진 폐기물인지 아니면 사용할 곳이 있어 밭에 가져다 둔 것인지 불확실하고 밭을 일일이 돌아다니는 것 역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동네 농약 판매처를 이용을 제안한다. 대부분 지역에는 농약판매처가 있고 지역농민들이 이를 이용한다. 농약판매처에 협조를 구하여 영농폐기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폐기물처리가 쉬워질 것이다.

밭의 위치와 혹시 영농폐기물의 유뮤를 파악하고 그것을 밭의 입구에 꺼내어두게 한다. 그럼 매달 주변 동사무소나 읍사무소에서 농약판매처가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하여 회수하는 것이 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밭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은 우리가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동시에 쉽게 소재를 파악하기 어려운 폐기물이다. 하지만 환경오염 문제는 서로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그만큼 각 세대에 맞추어 접근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허가람

No 제목 이름 날짜
3037 [기고]‘골든타임’을 단축시키는 ‘U-119 안심콜 서비스’ 가입하셨나요?  ×1 ×1 남원119센터 소방사 김정호 12-02
3036 제주60+교육센터(용담), 인형극단 양성과정 교육실시  ×1 사단법인느영나영복지공동체 11-30
3035 그린뉴딜 정책과 노인일자리가 갈 방향  ×1 강동현 11-29
3034 뇌졸중 치료는 시간이 금이다  ×1 ×1 노형119센터 소방사 김주원 11-28
3033 백세인생의 고백  ×1 김병언 11-24
3032 백세인생의 고백  ×1 김병언 11-24
3031 [기고]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기  ×1 ×1 남원119센터 11-24
3030 전파분야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전파측정 기술교육 특강  ×1 원도현 11-23
3029 자원봉사와 실적  ×1 ×1 김희범 11-23
3028 달리는 건강 쿠킹버스 코로나19 심리방역을 위한 [건강한식생활교육 및 콩…  ×1 서귀포YWCA 11-22
3027 성전환 수술을 거친 트랜스젠더, 우리는 그들을 인정하고 있나  ×1 고민희 11-22
3026 어린이보호구역의 불법주정차 금지 제안  ×1 김정열 11-21
3025 [기고]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기  ×1 ×1 남원119센터 11-19
3024 열려라, 공익활동 공간  ×1 김현(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 11-18
3023 ‘2021 전도 신장장애인 파크골프대회’ 성료  ×1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제주협회 11-17
3022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을 기억해 주세요!  ×1 김은지 11-17
3021 반복되는 아동학대!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합니다.   ×1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 11-16
3020 1980년에 멈춰있는 성소수자들의 삶  ×1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전공 이혜윤 11-15
3019 “우리, “마음(心) 겨울 채비” 할까요!”  ×1 한전 제주본부 한은진 차장 11-15
3018 112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1 ×1 제주경찰청 112상황실 경감 강권삼 11-13
3017 날이 갈수록 말라가는 제주의 물  ×1 비밀글 김제곤 11-13
3016 11월 11일, 이제는 유엔 참전용사의 날로 기억되길  ×2 제주대학교 2학년 이해창 11-09
3015 [기고] 농업인의 날, 빼빼로데이와 상생해야  ×1 ×1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김종우 교수 11-08
3014 의료 사각지대로 내몰린 농촌, 기다릴 여유가 없다.  ×1 임규현(농협창녕교육원 교수) 11-08
3013 2021년 노인일자리(전기차충전기관리사업)를 마치며..  ×1 허옥일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