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폐농약 수거함을 홍보하고 관리하여 환경을 보호하자!
2019-10-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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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경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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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감귤 및 여러 특용작물로 대표되는 농업이 발달한 지역 중 하나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농축임업을 하며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거나 직접 영양을 공급해주는 농약을 사용한다. 하지만 농약은 고독성 물질이며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지정되어 위험한 약품이며 사용하고 남은 잔류물들은 폐농약으로 불리게 된다. 이러한 폐농약들을 처리하려면 고온의 특수한 시설로 처리를 해야 하고, 이러한 시설들이 육지부에 있다 보니 폐농약들을 처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서귀포시에서 6월부터 “폐농약(원액) 안심 수거처리” 시범사업을 통해 서귀포시의 10개 지역에 폐농약 수거함을 설치하여 폐농약을 한곳으로 모아 수거하고 이렇게 모인 폐농약을 고온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육지부의 시설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4개월이 지난 지금 10개 지역의 폐농약 수거함 관리 상태를 확인해보니 몇몇 지역은 관리가 잘 되고 수거함의 위치도 잘 보이는 곳에 있지만, 대부분의 재활용 도움센터는 빈 통으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용객 현황을 보면 아예 없거나 1~2명 정도인 지역도 많이 있었다. 위험 약품이기에 수거 과정에서 작성해야 하거나 비치되어야 할 서류를 두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역도 있었지만, 장부가 존재하지 않아 위험 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통만 채워진 지역도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실태와 함께 재활용 도움센터를 관리하시는 분들에게 폐농약 수거함에 대해 평소 실태와 개선 사항을 물어봤는데, 잘 되고 있는 곳은 관리 주체인 읍사무소에서 홍보나 관리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고 이용객도 많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은 설치 위치도 잘 보이지 않고 홍보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렇듯 대부분 지역이 농촌 지역이라 어르신들께 홍보가 덜 된 것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농가에서 사용되다 남은 폐농약을 안전하게 수거하여 처리시설로 보내는 아이디어는 서귀포시를 넘어 제주 전체의 환경을 생각하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여 첫발을 디딘 만큼 행정의 적극적인 홍보로 농가에 방치된 폐농약을 정리하고 각종 환경문제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길 기대한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박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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