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에도 온실가스 225만t"... 2035 탄소중립 '빨간불'

"2035년에도 온실가스 225만t"... 2035 탄소중립 '빨간불'
27일 제주연구원 정책이슈프리프 공개
배출 줄고 있지만 순배출 '0' 목표 격차
  • 입력 : 2026. 10.27(화) 16:13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국가 목표보다 15년 앞선 2035 탄소중립을 내세우고 있지만 2035년에도 약 225만t의 온실가스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배출량이 줄고는 있지만 현재 추세로는 2035 탄소중립 달성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제주연구원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의 정책이슈브리프 '제주 온실가스 배출구조 변화와 2035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 따르면 2023년 제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570만2770t(이산화탄소 환산)으로 2018년 618만5380t보다 7.8% 줄었다.

연구원은 이 기간 최종에너지 소비량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태양광·풍력 발전이 확대되면서 발전부문 배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이 전망한 2035년 전체 배출량은 224만9550t으로 2023년 대비 60.5% 줄어드는 수준이지만 제주도가 '2035 탄소중립 비전'에서 제시한 순배출 '0'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제1차 제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목표와 비교해도 2030년 137만t, 2033년 91만9000t을 추가로 줄여야 한다.

반면 배출이 오히려 늘어나는 부문도 있다. 항공은 2023년 73만5190t에서 2035년 74만350t으로 소폭 늘어 2035년 기준 단일 배출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가정 직접배출은 34만2270t에서 50만4710t으로 4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제주도가 직접 조정할 수 있는 분야에는 재정과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항공·전력계통처럼 외부 협력이 필요한 분야는 중앙정부와 관련 기관의 계획에 제주 감축수요가 반영되도록 제도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2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