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특혜 논란' 태양광 구매 방식 바꾼다

제주도교육청 '특혜 논란' 태양광 구매 방식 바꾼다
청렴회복추진단, 우수조달제품 외에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병행 구매 권고
제주교육청 "실제 적용 가능성 검토"
  • 입력 : 2026. 10.13(화) 14:33  수정 : 2026. 10. 13(화) 17:52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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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태양광 발전장치 관급자재 구매 방식을 개선한다.

1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교육의 청렴 신뢰 회복 추진단'(추진단)은 지난 8일 첫 회의에서 태양광 발전장치 구매 시 다수공급자계약 물품을 병행 구매할 것을 도교육청에 권고했다. 우수조달제품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구매 방식이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불거진 것을 개선하는 조치다. 해당 의혹은 지난 6월 제주도교육감 선거의 주된 쟁점이었다.

추진단의 권고대로 구매 방식이 개선될 경우 태양광 발전장치 공급 기업은 6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우수조달제품 판매 업체 2곳에 더해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공급 업체 4곳이 대상에 포함되면서다.

추진단은 도교육청의 태양광 발전장치 관급자재선정위원회의 위원 구성 방식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외부위원을 반드시 포함하고, 내년부턴 그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라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본청(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태양광 발전장치 계약 실적을 공유하고 특정 업체의 연속·중복 선정 여부를 점검하는 등 조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같은 권고사항에 대해 도교육청은 관계 법령, 조달 기준 등을 토대로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후 태양광 발전 장치 구매·계약 업무에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의숙 교육감은 "이번 권고는 관급자재 구매와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추진단의 권고사항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과 절차를 면밀히 검토해 계약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계약 투명성을 강화하고 교원 보호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달부터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추진단은 법률·학계·행정·교육 분야 외부 전문가 4명과 내부위원 5명 등 9명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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