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글씨로 탐라의 숲 거닐다… 제주 부윤자 서예전

붓글씨로 탐라의 숲 거닐다… 제주 부윤자 서예전
  • 입력 : 2026. 07.26(일) 14:3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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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윤자가 쓴 이익태의 '영곡(瀛谷)'.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한라일보]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제주 부윤자 서예가가 '탐라의 숲을 걷다'란 제목으로 여덟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달 28일부터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

이 전시에서 부윤자 서예가는 제주로 유배 온 문인과 제주 목민관들이 남긴 시문을 붓글씨로 되살렸다. 이익태의 '영곡(瀛谷)', 정언유의 '탐라별곡', 김춘택의 '별사미인곡', 이진유의 '속사미인곡', 안조환의 '만언사' 등이다.

방선문 마애명, 제주를 찾은 선비들이 남긴 한시 등을 골라 종이 위에 써 내려간 부 서예가는 글씨의 굵기와 여백 등을 달리하며 유배인이 품은 한(恨)과 목민관이 안았던 고뇌를 관람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전시는 8월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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