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포럼, 선·이주민과 함께 마을공동체 미래 모색

제주문화포럼, 선·이주민과 함께 마을공동체 미래 모색
'2026 지역인문실천 공모 사업' 선정돼 6개 마을서 진행
  • 입력 : 2026. 07.26(일) 09:1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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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포럼 제공

[한라일보] 오늘날 제주의 마을공동체가 처한 현실을 들여다보고 '제주다움'의 방향성을 찾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사)제주문화포럼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26 지역인문실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지역인문실천-제주답게: 암묵적 갈등을 너머, 새로운 제주다움으로' 사업을 통해서다.

사업 대상지는 고성1리, 도련1동, 무릉2리, 북촌리, 우도, 일과1리로 6개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마을 선·이주민들이 자신들의 서사를 풀어내며 마을공동체의 미래를 고민해 보는 '터무늬 잇수다', 학부모·자녀가 함께하는 독서·시·그림책 프로그램 '마을을 읽고 잇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청년의 1:1 매칭으로 회고록을 제작하는 '홀몸 삼춘의 생애사: 스토리코프스 인 제주' 등이 펼쳐진다.

제주문화포럼은 이달 27일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인문적 모색' 주제 심포지엄으로 사업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11월에는 제주목 관아 광장에서 '제주다움 인문실천 페스티벌'을 개최해 사업 결과를 도민들과 공유한다.

제주문화포럼은 이 사업에 대해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타 지역과 달리 제주는 최근 10여 년간 급격한 인구 유입을 겪으며 정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선주민과 이주민 사이에 쌓여 온 '암묵적 갈등'을 행정·복지적 해법이 아닌 인문학적 방식으로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2억 원. 제주두루나눔, 노리곳간, 마음따옴표, 별담작은도서관, 아무튼책방 등 지역 협력 기관과 함께한다. 사업 종료 후에도 협력 네트워크를 이어가 지속 가능한 제주 인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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