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전국적으로 귀농가구가 중가하고 있으나 제주지역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안정적인 농촌정착과 지속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요구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귀농가구는 8735가구로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귀농가구원 수는 1만1617명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반면 제주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도내 귀농가구는 137가구로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다. 귀농가구는 이주 열풍이 한창이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7년 큰 폭으로 줄어든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귀농가구가 줄면서 귀농가구원 수도 감소세다. 지난해 귀농가구원 수는 211명으로 전년보다 3.9% 늘었지만 역대 최고치였던 2016년 770명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귀농가구 뿐만 아니라 귀촌가구도 줄고 있다. 지난해 도내 귀촌가구는 7386가구로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귀촌가구가 가장 많았던 2018년 9590가구를 기록한 뒤 4년 연속 감소세다.
귀농·귀촌가구가 감소하는 것은 제주 정착에 대한 매력이나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초기 정착 단계의 어려움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정착 지원책이 필요하다. 농촌 정착을 지속 가능한 삶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주거, 농지 확보, 지역사회 적응 등 정착 여건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맞춤형 종합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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