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페이백 60대 이상 제주도민 참여율 10% 불과

상생페이백 60대 이상 제주도민 참여율 10% 불과
지난달 기준 제주도민 10만8482명 신청
디지털 기반 신청 절차에 60대 이상 10.1%
  • 입력 : 2025. 10.10(금) 16:53  수정 : 2025. 10. 10(금) 17:2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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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상생페이백 신청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은 10%에 그쳐 디지털 장벽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상생페이백 전국 신청자 939만122명 가운데 제주도민은 10만8482명으로 집계됐다.

상생페이백은 올해 9~11월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보다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20%(월별 최대 10만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소비 진작 및 취약상권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신청자 2만97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만7265명 ▷50대 2만1927명 ▷20대 1만8054명 등의 순이었다.

60대 이상 계층에선 고령일 수록 신청이 저조한 경향이 두드려졌다.

상생페이백을 신청한 60대 도민은 9334명에 그쳤고, 70대 이상과 80대 이상 신청자는 각각 1924명과 275명에 불과했다.

도내 신청자 중 60대 이상은 1만1533명을 비중은 10.6%였다.

고령층의 상생페이백 참여률이 낮은 이유로는 온라인 중심의 신청 절차와 디지털온누리 앱 설치 의무가 꼽힌다.

김 의원은 디지털 기반 신청 및 환급 절차가 고령층의 접근성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말 기준 상생페이백 상담 민원 77만 건 중 신청방법과 디지털온누리 앱 관련 민원이 각각 29만건, 19만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도 이런 지적을 뒷받침한다.

김 의원은 "신청 2주 만에 939만명이 몰린 건 상생페이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1조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고령층 등도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문 신청 지원 제도 등을 세심히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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