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건입동 사장밭지구 급경사지.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는 침수 피해 지역과 붕괴 위험 등 도내 재해 취약지구 정비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도 신규 재해예방사업에 의귀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사장밭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세화·대흘2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등 4개 지구가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태풍·극한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발생하는 유형별 취약 요인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정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사업이다.
국비 343억원을 포함, 2028년까지 총 686억원을 투입해 침수 피해 지역과 붕괴 위험지역 등을 정비한다.
신규 선정된 사업 중 제주시 건입동 사장밭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은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붕괴 위험을 사전에 해소하고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의귀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상습 침수 지역을 정비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인다. 또한 올해 4월 확정된 세화지구와 대흘2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생활권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내년도에 신규 지구를 포함해 총 18개 지구, 334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0개소에 218억원, 풍수해 생활권 2개소에 10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개소에 26억원, 우수유출저감시설 4개소에 80억원이 투입된다.
국고 보조사업(국비 50%)인 재해예방사업의 18개 지구 총사업비는 3791억원으로, 올해 사업비는 12월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신규사업 예산 확보로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해예방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국비 확보 확대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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