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4월 제주지역 전체 취업자 수가 여전히 40만명 아래에 머물렀다.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중심의 고용 부진 흐름도 이어졌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감소한 39만9000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40만 명을 밑돌고 있다. 다만 전달(39만7000명)보다 소폭 반등했다.
연령대별로는 여전히 젊은층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15~29세 취업자는 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10.7%) 감소했다. 이 중 중이20대 취업자는 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0명(9.5%) 줄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1000명, 5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1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8.3%) 늘어났다.
지난달 고용률은 69.2%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지만 전월(68.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73.5%로 전년 동월 대비 1.1%p 하락했지만, 전월(72.9%)과 비교하면 0.06%p 높아졌다.
지난달 실업자는 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4%로 1년 전과 견줘 0.1%p 하락했다.
지난달 도내 15세 이상 인구는 5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2%)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는 40만9000명(전년 동월 대비 1000명 감소), 경제활동참가율은 70.9%(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수가 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26.0%) 급감했다. 전체 산업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전월(-27.5%)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다소 완화됐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3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줄어들며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3만1000명)까지 3만명대를 유지하던 제주지역 건설업 취업자는 그 해 11월(3만명)을 제외하고 2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농림어업은 전년 동월 대비 4000명(-8.0%),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3000명(-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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