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외국인 시설 등 500개소 소화기 보급

제주소방 외국인 시설 등 500개소 소화기 보급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기증 의용소방대 설치
  • 입력 : 2023. 05.24(수) 15:23  수정 : 2023. 05. 24(수) 20:0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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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소화기 기증 행사.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외국인 시설과 다문화 가정에 소화기가 무상 보급돼 화재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3일 제주도청에서 제주지역 외국인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소화기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경기도 안산시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외국인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외국인 화재 안전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과 함께 제주 도내 체류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안전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날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에 외국인 안전권 보장을 위해 소화기 500개를 기증했으며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증된 소화기는 전도 의용소방대 등을 통해 도내 외국인 근로자 거주시설 및 다문화 가정 등 500개소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일수 소방산업기술원장은 "37년 동안 소방관 생활을 하며 경험한 제주소방의 단결력과 활성화된 의용소방대가 인상 깊어 이번 소화기 기증 제안을 하게 됐다"며 "모두가 안전하게 지내는 제주도를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소화기 기증식이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제주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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