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봄맞이축제 '남국의 봄'을 수놓다

서귀포봄맞이축제 '남국의 봄'을 수놓다
17~18일 이중섭공원… 서귀포학 학술포럼 개최
정소암 화전놀이 재현에 꽃나무 무료분양 행사도
  • 입력 : 2023. 03.14(화) 15:3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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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서귀포봄맞이 축제가 '올해의 문화도시'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석창·윤봉택)가 주최하고,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서귀포와 함께하는 '제12회 서귀포봄맞이축제'가 17~18일 이중섭공원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전통문화축제의 의미를 품은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이다.

축제 첫째 날에는 '서귀포학'의 정립 의의와 필요성 및 그 방향을 모색하는 서귀포학 학술포럼이 소암기념관에서 '서귀포학, 닻을 올리자'의 주제로 열린다. 허남춘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기조발제자로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이 나선다. 지정토론자로 윤봉택 탐라문화유산보존회장, 강시영 제주환경문화연구원장, 오상학 제주대 교수, 박찬식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이 참여한다.

또한 이날 별자리인 노인성을 테마로 고려와 조선시대 국가제사였던 남극노인성제를 재현 봉행한다. 서귀포봄맞이축제에서 처음으로 발굴해 201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여덟 번째 제를 맞는다.

둘째 날에는 몸국과 돼지고기 반을 나눠 먹는 제주전통음식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400여 년간 이어지다 조선 말엽 명맥이 끊긴 '정소암 화전놀이'가 진달래꽃 화전놀이로 재현된다. 이중섭 화가를 기리는 서귀포 은지화 그림그리기 대회를 비롯해 강문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보존회장), JS라인댄스팀, 손지연 통기타 가수 등의 공연과 하모니카·바이올린·플루트연주도 곁들여진다.

아울러 봄맞이축제의 상징으로 희귀 화목 및 과수묘 등 26종·2300여 그루를 무료 분양하는 꽃나무 나눔 행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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