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시·교육지원청 맞손 교육 현안 해결 기대

제주 행정시·교육지원청 맞손 교육 현안 해결 기대
지역교육행정협의회 설치 근거 개정 조례안 심의 앞둬
학생 비만 등 지역사회 연계 교육 의제 발굴 협업 추진
  • 입력 : 2023. 03.02(목) 16:4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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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과 제주시청 국·과장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제공

[한라일보]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손을 잡고 교육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달 제주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어서다.

이번 조례 개정은 제주시·서귀포시 두 교육지원청과 행정시 간에 교육·학예에 관한 정책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교육행정협의회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오승식 교육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는 '지역교육행정협의회의 설치 등' 조항을 신설해 교육지원청과 관할 지역 행정시 간에 지역교육행정협의회를 둘 수 있다고 했고 구성·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장과 시장이 협의해 정하도록 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에서는 조례 개정 추진과 관련 2일 "늘어나는 제주지역 돌봄 수요, 다문화가정 학생의 지원을 위해서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설치 근거가 마련되는 즉시 정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들은 조례 개정에 앞서 돌봄, 다문화가정 지원, 비만 예방 등을 의제로 제주시장과의 간담회, 실무부서별 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도민의 비만율 해소를 위해 가정·학교·지역사회가 연계된 생활습관 형성이 필요한 만큼 제주시청, 제주보건소 등과 함께 지역교육행정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서도 조례 개정에 맞춰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구성과 운영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말 서귀포시청, (재)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등 3개 기관이 함께하는 '서귀포시 교육협력플랫폼' 구축·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 직후 2023년 중점 추진 교육 의제로 '학생 건강'을 채택했고 올 들어 실무추진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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