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가 내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달성에 나선다.
시는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지진 대비를 위해 올해 재난관리기금 등 7억100만원을 투입해 26개소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해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귀포지역 내진설계 대상 공공시설물은 216개소이며 이 가운데 159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 73.6%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26개소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추진해 최대 85.6%까지 내진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진성능평가 결과 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국비 및 재난관리기금 확보 등을 통해 신속하게 보강할 예정이다.
시는 2021년 12월 14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진도 4.9 지진이 발생으로 지난해 제주월드컵경기장, 감귤박물관,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 등 공공시설물 61개소(건축물 16, 교량 41, 어항시설 4)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했다. 또한 학교 운동장, 공원 등의 지진 옥외대피소 총 94개소를 지정해 지진 발생 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공간을 확보했다.
시는 주요 민간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를 위한 내진보강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의 20%(국비 10%, 지방비 1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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