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유리병 수집 장려금 지원했더니 수거량 '껑충'

제주시 유리병 수집 장려금 지원했더니 수거량 '껑충'
지난해 개인 수집자 2782t으로 공공 수거량 앞질러
올해는 3000t 수거 예상 민간 지원금 3억으로 늘려
  • 입력 : 2023. 02.09(목) 14:5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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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시에서 민간 수집자를 통해 수거한 재활용 유리병이 3000t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민간에 병류 수집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공공 수거 규모를 앞질렀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병류 수집 장려금은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민 참여도를 높이는 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전 등록된 수집자가 지정된 재활용 업체로 병류를 반입하면 실적 확인을 통해 kg당 100원을 지원받는 방식이다. 다만 소주병, 맥주병 등 소매점에서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는 유리병은 수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행 첫해인 2021년에는 민간 수집자 수거량이 1389t이었고 지난해엔 2782t으로 그 양이 크게 늘었다. 작년에는 공공 수거량(1269t)에 비해 민간 수집자 수거량이 더 많았는데 여기에 지원된 수집 장려금은 총 2억6000만원에 이른다.

올해는 민간 수집자 장려금을 확대했다. 개인 수집자들이 병류 3000t을 수거할 것으로 예상해 3억원으로 지원금을 늘렸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병류 수집장려금 참가자를 접수하고 있다. 대상은 주민등록상 제주시에 주소지를 둔 만 19세 이상 시민과 자생단체다. 폐기물 처리업자·폐기물 처리 신고자(가족 포함)와 소속 직원은 신청할 수 없다. 제주시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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