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간질환 사망률 전국서 가장 높다

제주 간질환 사망률 전국서 가장 높다
통계청, 2021년 사망원인 통계 분석 결과
사망원인 1위 암…코로나19 사망률 최저
  • 입력 : 2022. 09.27(화) 15:5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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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지난해 사망원인 1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악성신생물(암)로 나타났다. 또 간질환 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고, 코로나19 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총 사망자 수는 4229명으로 전년 대비 7.0%(277명) 증가했다. 사상 처음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었고,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2년(7.2%) 이후 9년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630.3명으로 전년보다 38.0명 증가했다. 연령표준화 사망률(2005년 전국기준 연령별 구조로 표준화한 사망률)은 304.6명으로 전년보다 4.7명 늘었는데, 서울(6.6명)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이다.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암이 86.4명으로 가장 높았는데, 전국(83.3명)보다 많았다. 암 사망률은 폐암(18.4명), 간암(11.7명), 대장암(9.6명), 위암(7.1명) 순으로 높았다.

암 다음으로는 심장질환(24.1명), 고의적 자해(자살·21.7명), 뇌혈관질환(19.8명), 폐렴(16.0명), 간질환(12.1명), 운수사고(6.0명), 당뇨병(5.1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특히 간질환의 경우 전국 사망률(8.8명)보다 3.3명 더 많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통계청은 코로나19 사망률도 발표했는데 도내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2.1명으로 전국(9.8명)보다 낮아 전국 최저였다. 연령표준화 사망률 역시 0.8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명을 밑돌며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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