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용산에 와보니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용산에 와보니
  • 입력 : 2022. 05.12(목) 0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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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용산집무실 1층에 위치한 기자실도 본격 운영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까지 청와대 춘추관 출입기자였던 기자들 중 일부도 정권 교체와 별개로 새 정부 대통령실 출입을 이어간다.

기자 역시 그런 경우에 해당해 집무실 이전 전후를 의도치않게 비교해볼 수 있게 됐다. 보안이 엄격한 집무실 내부에 대한 평가는 논외로 하고, 집무실 주변 환경을 둘러보면 꽤 차이가 느껴진다.

기존 국방부 청사에 둥지를 튼 용산 기자실은 대통령집무실과 같은 건물을 쓰는 만큼 청사 경비는 삼엄하다. 그러나 청사 대문 밖으로 나가면 차량으로 가득한 도로와 인근 전철역인 삼각지 역 주변을 오가는 수많은 시민들의 일상적 모습이 펼쳐진다. 서울 도심 여느 거리와 다를 바 없는 풍경이다. 수많은 자영업·소상공인들이 청사 인근에서 분주히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가니 경호가 쉽지 않겠다는 우려가 생길 정도다. 대통령집무실이 좀 더 국민 곁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대목이다.

기존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의 경우 청와대 인근에 별도의 건물을 사용했고, 주변엔 민가만 조금 있을 뿐이었다. 가끔 관광객들이 기자실 건물인 춘추관 앞을 지나가려고 하면 경호 인력들이 제지하는 경우도 흔했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 소통일 것이다. 기자들과, 국민들과의 물리적 거리가 좁혀진 만큼 이에 걸맞는 소통의 깊이를 기대해본다. <부미현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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