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내 장애인거주시설 '사랑의집'은 2023년 7월 폐쇄 처분을 받아 3년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폐쇄 예정이다. 현재는 시설 이용자들의 체계적인 전원 조치와 권익 보호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의 전원이 …
[한라일보] 흔히들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아픈 기억도 무뎌진다고. 그냥 흘러가는 시간에 조용히 몸을 맡기면 상처도 점차 흐려진다고. 하지만 모든 기억이 그렇게 사라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또렷해지는 …
[한라일보] 저출생,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 한 세트 같은 키워드를 따라가다보면 '학교'라는 키워드에 멈춰선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제주에도 과밀학교와 과소학교의 존재가 뚜렷하다. 학생 수가 너무 많아도 문제, 너…
[한라일보] '12만8252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난 한 해 제주에서 전산 발권된 공연 관람권(티켓) 예매 수다. 그 수는 2023년부터 다시 줄고 있다. 도내 티켓 애매 수는 2021년 5만7011매에서 2022년 15만2881매로 배 이상 뛰었…
[한라일보] 6년째 일간지를 만들다 보니 매일 마감을 했다. 익숙한 틀에 기존에 접했던 사안을 다루는 날도 있었지만 대부분 늘 마음은 촉박하고 몸은 긴장됐다. 걸핏 보면 연관 없어 보이는 사안들을 하루 하나씩은 고사하고 1…
[한라일보] 지난 19일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 일부 학년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내년 3월엔 문제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없이'라. 이에 대해선 일단은 '물음표'다. 내년 신학기부터 초등 3~4학년과 중…
[한라일보] "올해는 유독 심한 것 같아요. 도로 주변이 덩굴로 다 뒤덮였어요." 취재가 시작된 한마디였다. 유독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며 무섭게 세력을 넓힌 덩굴류가 주요 도로변을 점령한 듯했다. 거대한 '덩굴 벽'은 그 자리…
[한라일보] 기관을 출입하는 기자로서 분기별로 지방의회가 개최하는 임시회, 정례회 등의 회기를 취재한다. 회의에서 제기된 지적과 오고 간 일들은 쟁점이 되어 그날의 뉴스거리가 되곤 한다. 회의를 챙겨 들으며 이러저러한…
[한라일보] 식당에 붙은 임대 딱지를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다. 특히 개업하고 1년도 못 버티고 폐업한 식당은 더 크게 다가온다. 일반적으로 식당을 창업할 때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집이 7~8억원하는 요즘…
[한라일보]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맞이하는 달. 추석 명절과 함께 긴 연휴 기간이 끝이 났다. 올해 가장 길었던 연휴로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기도 하고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나는 등 각자 다양하게 명절을 보냈다. …
[한라일보] 새하얀 롱패딩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부터 무지개색 루이비통 드레스 차림의 푸틴, 오렌지색 교도소 작업복의 트럼프 대통령이 런웨이를 하는 패션쇼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질 때만 해도 딥페이크는 단순 '재미'였…
[한라일보] 2017년 '고령친화도시'를 취재하며 서울시를 찾았던 적이 있다. 그때 방문했던 한 곳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락희(樂喜) 거리'다. '어르신친화거리'라는 안내판이 세워진 거리에선 '배려'가 느껴졌다. 가게 입구…
[한라일보] 글로벌 가구 업체 이케아는 매년 집에 대한 보고서 '라이프 앳 홈'을 발간하고 있다. 전세계 38개국을 대상으로 한 2023년 보고서를 보면 한국에 대한 두 가지 통계가 눈에 띈다. '한국인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족하고 있…
[한라일보] 결혼식을 준비하며 지난 6개월 간 수없이 듣던 말을 간추리면 ▷준비는 잘 되어가냐 ▷인생에 한 번뿐인 날 ▷뿌린 게 얼만데 ▷자녀 계획은 ▷집은 어디로 구했냐 등으로 압축된다. 결혼식에 이르기까지 '인생에 한…
[고성현의 편집국 25시] 사랑의집 가족의 결단이 …
[김채현의 편집국 25시] 기억하려는 노력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불확실성과 지속성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내돈내산’의 경험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마감이 있는 삶을 마감하…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AI교과서 도입, 일단은 물…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손쓰지 못해 당할라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2024년 의전 매뉴얼
[오소범의 편집국 25시] 자영업자에게 더욱 쌀쌀…
[송문혁의 편집국 25시] 변화하는 명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