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항 매립 규모 축소· 모슬포항 계획 수정 불가피

도두항 매립 규모 축소· 모슬포항 계획 수정 불가피
해수부, 2022~2031년 추진 국가어항 통합개발 계획 확정
모슬포항 전략영향평가서 주상절리대 발견... 매립 수정
도두 매립지 면적 축소 의견 제시... 4월 최종 고시 예정
  • 입력 : 2022. 01.23(일) 16:50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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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항.

제주시 도두항·김녕항·모슬포항·추자 신양항·위미항 등 도내 5개 국가어항에 대한 통합개발 계획(2022~2031년)이 확정됐다.

23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처음으로 도내 5개 국가어항을 포함하는 전국 115개 국가어항에 대한 통합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국가어항은 국가에서 직접 개발하는 어항으로, 전국 연안 및 도서 등에 고루 분포(115개소) 되어 있으며 이용범위가 전국적이고 기상악화 시 어선 대피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항이다. 어항은 과거에는 어선들이 안전하게 정박하고 바다에서 잡아 올린 수산물을 유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쳤지만, 현재는 어업 활동의 근거지라는 본연의 기능에 국민의 쉼터, 관광, 해양레저 기능 등이 더해져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어항개발과 관리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계획 없이 필요에 따라 각각의 어항별로 단편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데 그쳤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어항별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개발 잠재력, 개발계획, 레저 및 관광 수요, 사업 타당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어항시설 기본계획, 어항정비계획, 어항환경개선계획, 레저관광개발계획, 교통편익증진계획 등이 포함된 앞으로 10년 간의 국가어항 통합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제주시 도두항은 활력 넘치는 경제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파제 130m와 동방파제 등 총 260m를 연장하고 어선부두 215m를 확장한다. 도두항 추가 매립에 대해서는 환경부에서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매립 규모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모슬포항은 서방파제 250m연장과 추가 부두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절대보전 지역인 주상절리가 나오면서 매립 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김녕항은 어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해상 인도교 150m와 돌제부두 165m, 부잔교 30m를 건설하기로 했다.

추자도 신양항은 어업인과 지역 주민, 방문객과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돌제부두 130m, 휴식부두110m 등을 건설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도두항 추가 매립 계획에 대해서는 환경부에서 반대 의견을 제시해 축소될 것 같다. 모슬포항은 주상절리가 나오면서 계획을 완전히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협의가 다 완료되면 4월에 최종 고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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