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다큐 - '한국 해녀를 말하다'

특집다큐 - '한국 해녀를 말하다'
TV방송 프로그램 -한라일보 제작-
  • 입력 : 2018. 02.11(일) 10:56
  • 김희동천 기자 hallap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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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녀를 말하다'는 지난 1960~1970년대 보릿고개시절 먹고 살기 위해서 제주를 떠나 육지와 일본으로 나가 정착해 살고 있는 제주 출향해녀들의 생생한 삶을 기록한 다큐 프로그램이다.

해녀특별취재팀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동안 제주해녀들의 출향 거점지인 부산광역시 영도를 시작으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경상남도 통영시, 울산시 동구 일산동,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강원도 삼척시 갈남마을, 울릉도, 일본 미에현에 살고 있는 제주출향해녀들의 삶의 현장을 채록했다.

제주출향해녀들로부터 물질을 배운 현지 해녀(육당해녀)들의 물질 모습과 공동체 문화, 전국 언론사 최초로 국내외 8개 마을어장의 수중생태계 모습도 기록했다. 현재 다른지방에 남아 있는 해녀문화유산을 비롯해 전국해녀들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원 실태 등도 조명했다.

특히 수산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물질시간을 하루 2~3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는 일본의 해녀정책은 제주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일본 아마(해녀)들은 여름철 한달에 15~16일 정도만 물질해도 100만엔(1000만원)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해녀들의 지속가능한 물질방안을 모색해 본다.

고대로 해녀특별취재팀장은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제주해녀문화 전국화· 세계화를 이끈 주역들은 여전히 다른지방에서 이방인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어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제주출향해녀와 한국해녀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획 고대로 ▷연출 김희동천 ▷드론· 육상· 수중촬영: 강경민 · 김희동천 ·강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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