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호회 최고](27)도관광협 등반동호회

[우리동호회 최고](27)도관광협 등반동호회
  • 입력 : 2012. 08.31(금) 00:00
  •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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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관광협회 등반동호회는 관광종사자로 결성된 단체로 도내 관광지와 오름 등을 돌아보면서 친목을 다지고 새로운 관광상품 아이디어도 얻고 있다.

친목 도모·상품개발 영감 얻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후 관광종사자 대상 결성

오름·섬·관광지 등 찾아 관광객 입장으로 체험

"향후 1000년 제주관광의 버팀목이 될 청정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회원들간 친목도모는 물론 제주 곳곳을 직접 찾아 느낀 점을 사업 아이템에 접목하는게 목적이지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등반동호회(회장 최경달)는 여느 동호회와는 결성 목적이 조금은 다르다. 일반 동호회의 경우 회원간 친목도모가 절대적인데 비해 도관광협회 등반동호회는 회원들간 결속과 함께 제주관광혁신 및 공동마케팅 강화 측면도 내포됐다.

오름을 오르고 숲길을 걸으면서 사무실과 일선현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털어내기도 하지만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영감을 얻는 것도 주요 목적인 셈이다.

생태분야가 제주관광 인기프로그램으로 부각되면서 관광업계가 필요성을 갖게된 점은 동호회 창립 목소리를 높였고 지난해말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은 실제 창립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지난 1월 정식으로 창립된 등반동호회는 늦은 창립을 조금이나마 보완하려는 듯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관광협회 등반동호회 회원은 제주관광과 관련된 업계 대부분 가입됐다. 여행사를 비롯해 호텔과 관광시설 업계 종사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체험장소는 동호회 임원들의 일방적인 결정보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참가율을 높였고 특히 가족들이 함께 참가해 가족나들이를 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식적으론 매월 한차례 모여 신규관광지와 오름 및 올레길과 숲길, 섬 등을 찾아 현장체험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주관광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점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고 어떻게 하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만족시킬수 있을까 고민한다. 사업체 관계자라는 신분을 벗고 관광객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은 향후 관광상품을 개발할때 보다 신중함을 더하게 된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동호회는 창립후 지금까지 많은 오름 등을 찾아 청정한 제주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만끽한뒤 환경정화활동도 잊지 않았다. 셰프라인월드 등 신규관광시설을 찾을 때는 제주관광발전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최경달 회장은 "제주가 세계7대 자견경관에 선정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제주의 자연 자원에 대한 가치가 상승되고 있다"며 "제주의 구석구석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현장체험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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