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전직 대통령·총리 등 대거 참석

 올해 4회째를 맞은 제주평화포럼이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개최되는 제4회 제주평화포럼에도 국내외 정치지도자와 경제지도자, 석학, 외교관, 언론인 등이 대거 참석,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포럼의 입지를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번 제주평화포럼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유럽 경험의 탐색'을 주제로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표선 소재 해비치호텔에서 열린다.

 평화포럼에는 라모스 필리핀 전 대통령, 가이후 일본 전 총리, 프리마코프 러시아 전 총리 등 각국 전직 국가수반을 비롯해 클린턴 전 미대통령 안보보좌관 버거와 콜 전 독일총리 안보보좌관 텔칙 등 국내외 정치·경제 지도자,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평화포럼은 종전과는 달리 '포럼속의 포럼들'의 형태로 더욱 다채롭게 구성됐다.

 우선 경제·안보·정치적 측면에서 고도의 통합을 이뤄가고 있는 유럽의 경험을 동북아 공동체 속에서 접목시키려는 시도로 '동아시아-유럽안보협력기구 포럼'이 제주평화포럼속에 특별회의로 포함됐다. 이는 동북아 다자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제주 프로세스' 구상을 도출해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화포럼에는 외국의 전직 대통령과 총리 등이 참석함에 따라 세계지도자회의도 열린다. 이 회의에서 북한 핵문제 및 동북아 핵 도미노 관리, 동북아 경제통합, FTA 문제도 심도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 '유엔평화활동 아태지역센터'를 유치 설립하는 과제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국제투자 활성화 문제를 논의하는 패널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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