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통행 제한 제주지역 일주도로 차량 운행 정상화

출근길 통행 제한 제주지역 일주도로 차량 운행 정상화
한라산 횡단도로 등 산간지역 주요 도로는 여전히 통제
도심권 이외 지역 여전히 빙판길.. 월동 장비 장착 권고
  • 입력 : 2024. 01.24(수) 09:09  수정 : 2024. 01. 24(수) 13:0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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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 내린 제주지방 해안지역 제설작업.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통제됐던 해안지역 일주도로 통행 제한이 해소됐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에는 비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한라산 사제비에 50.5㎝의 눈이 쌓이고 해안지역에도 10㎝ 안팎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을 보면 한라산 어리목 43.5, 삼각봉 27.1, 한라생태숲 22.6, 오등 8.5, 산천단 12.7, 송당 4.8, 서광 3.4, 한남 14.7㎝의 눈이 쌓였다.

해안지역도 제주 3.1, 성산 7.9, 표선 9.3, 중문 5.3, 서귀포 0.9, 한림 2.8, 구좌 0.4㎝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이날 아침 일주동로와 일주서로까지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했지만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으로 일주도로와 애조로 서성로 남조로 한창로 평화로의 교통통제가 정상화됐다.

하지만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는 여전히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번영로와 명림로는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고 첨단로는 대·소형 모두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경찰은 도심권 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의 경우 "소형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전하라"고 권고했다.

제주기상청은 24일 낮부터 해안지역의 경우 눈발이 약해지겠지만 산간지역의 경우 25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여전히 발효중이다.

25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 산지 5~20㎝, 중산간과 동부지역은 3~10㎝, 해안지역도 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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