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매매 의혹 강경흠 전 제주자치도의원 기소

검찰, 성매매 의혹 강경흠 전 제주자치도의원 기소
구체적인 공소사실 함구.. 성매매 등 처벌 위반 혐의
  • 입력 : 2024. 01.08(월) 15:37  수정 : 2024. 01. 10(수) 10:23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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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흠 전 제주자치도의원.

[한라일보] 검찰이 성매매 의혹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난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성매매)로 강 전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강 전 의원이 정확히 언제, 몇차례 성매매를 했는지 등 구체적인 공소사실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4월 외국인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검거한 제주시내 모 단란주점 업주를 상대로 매출 자료를 조사하던 중 강 전 의원의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한 끝에 그해 7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강 전 의원이 지난 2022년쯤 해당 업소에 계좌 이체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흥업소 업주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외국인 여성 4명을 지하 숙소에 감금해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하다 적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문제가 불거지자 윤리심판회의를 열고 강 전 의원을 제명했으며 이후 강 전 의원은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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