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제주 흐려도 덥다… 체감온도 33℃

'폭염특보' 제주 흐려도 덥다… 체감온도 33℃
흐린 날에도 더위 계속
습한 남풍류 유입 영향
강풍특보 등도 발효 중
  • 입력 : 2023. 07.14(금) 09:33  수정 : 2023. 07. 15(토) 07:22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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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염특보.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폭염특보가 내려진 제주는 흐린 날씨에도 체감 온도가 33℃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 내일(15일)까지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5~60mm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해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면서 "최신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오늘 낮 기온은 최대 32℃까지 오르며 무덥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를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30~32℃를 보이겠다. 이날 하루 체감온도는 33℃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현재 제주는 서부와 남부를 제외하고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내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2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북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해상에서 바람이 10~16㎧ 로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번 주말 내내 대체로 흐린 날씨가 계속되겠다. 일요일인 16일에는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강수 구역은 달라질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와도 기온은 떨어지지 않겠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28~32℃로 평년(28~29도)보다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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