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골프 '국대 트리오' 선배들 전통 잇는다

제주출신 골프 '국대 트리오' 선배들 전통 잇는다
고군택·최승빈·김현욱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출격
김대섭·양용은·강성훈 등 6승 합작… '제주 7승' 도전
  • 입력 : 2023. 06.20(화) 14:16  수정 : 2023. 06. 21(수) 14:5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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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최승빈, 김현욱.

[한라일보] 고군택(23·대보건설)·최승빈(22·CJ)·김현욱(19) 등 제주출신 전현직 국가대표(상비군 포함) 트리오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 상금 5억원)에 출격한다. 특히 이 대회는 제주출신 김대섭이 최연소(17) 우승과 함께 3회 우승(41회, 44회, 55회), 아시아 첫 메이저대회 우승자 양용은이 2회 우승(49회, 53회), 국가대표 출신으로 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성훈이 정상(56회)에 오르면서 제주와 나름 인연이 깊다.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이 대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5000만원 인상한 14억원이다. 5억원으로 인상된 우승 상금은 국내 골프대회 사상 가장 많은 액수이다. 아울러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세계 최고 메이저인 디오픈 출전권 2장이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주어지며, 국내 코리안투어 5년 출전권도 부여된다.

제주출신 우승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올 시즌 1승씩을 챙기고 있는 고군택과 최승빈은 물론 국가대표 김현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고군택은 매주 치러지는 투어 일정에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공 맞는 건 좋아지고 있다는 현재 컨디션을 전했다. 지난 주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후반들어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동향의 친구인 박준홍(22·우리금융그룹)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누린 최승빈도 샷 감각을 되찾는다. 앞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선 컷 탈락하며 한 박자 쉬어가는 기회를 가졌다.

당찬 국가대표 김현욱 역시 형들과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해 9월 열린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허정구배 제68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십분활용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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