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4세… 코로나도 못 꺾은 '만학도 꿈'

제주제일중방통중 9일 제3회 졸업식
온라인 개최… 최고령 졸업자 '79세'

입력 : 2021. 01.10(일) 12:52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제주제일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지난 9일 졸업생 33명을 대상으로 '제3회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도 '만학도의 꿈'을 꺾지 못했다.

　제주제일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지난 9일 졸업생 33명을 대상으로 '제3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추억의 시간 ▷교육감 격려사 ▷학교장 회고사 ▷담임교사 인사 영상이 잇따라 상영됐다. 3회 졸업생의 평균연령은 64세이며, 이중 최고령은 79세이다.

　방송통신중 관계자는 "어려운 가정환경 등 개인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이들에게 중학교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 개교했다"며 "교육 과정은 일반 중학교의 80%(2652시간)의 수업시수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통신중은 2021학년도 신입생·편입생 모집을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합격자 발표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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