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올해 현장 중심의 실용 농업기술 개발·보급 확대를 위해 4대 전략과제, 12개 실행계획을 확정해 농촌진흥사업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비 7% 증가한 337억원을 투입해 농업인 맞춤형 연구개발과 농촌지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4일 제주농기원에 따르면 4대 전략과제는 ▷제주 특산 전략작물의 경쟁력 강화 ▷지역특화 작목 육성 ▷기후변화 대응과 농산물 안전성 확보 ▷농업 가치 향상 및 전문농업인 육성 등이다.

농기원은 감귤 우수품종 육성 및 고품질 감귤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브로콜리, 당근, 비트 등의 월동채소에 대해서도 신품종 육성 및 공급종자 자급률 제고에 나선다. 또 특화작목으로 감자, 콩, 보리, 메밀 등 우량종자 24.9t을 공급하고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등 작부체계 개선과 생산성 저하문제 해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키위 품질 향상 기술 개발·보급, 아보카도, 올리브, 홍용과 등 지역 적응 검토를 비롯해 체리, 샤인머스켓 등 새로운 과수 재배 확대 등 특화·아열대과수 소득작목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기원은 텃밭 조성 도시농업 활성화 및 치유 프로그램 개발·운영, 근교 원예작물 소득안정 재배기술 보급, 기후변화 대응 작물 안정생산 및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등 농업현장 애로기술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